'세계명작극장'은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동화나 소설에 각색을 더해서 아이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주로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나도 어릴 때부터 많은 '세계명작극장'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랐다. '톰 소여의 모험'이나 '플로네의 모험'에서는 가슴 두근거리며 주인공들과 같이 모험을 하고,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처럼 하이디와 같이 넓은 들판에서 뛰어다니고 '플랜더스의 개'나 '엄마 찾아 삼만리'에서 주인공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1800년대에서 1900년대에 어려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그 중 내가 요즘에 다시 본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은 '시골소녀 폴리아나'다.
이 작품은 1920~1921년의 미국을 무대로, 부모를 잃은 소녀 폴리아나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쁜 일을 찾아라, 반드시 너에게 행복이 찾아 올거야"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을 항상 실천하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는 이야기다. 전체 51부작인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봤다.
그저 동화나 소설의 이야기지만 요즘 아이들한테도 '세계명작극장 '을 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로다 미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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