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큰 꿈을 키우며,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 '대전동산중'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큰 꿈을 키우며,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 '대전동산중'

배움의 공동체 S·E·E·D 학습공동체 구축
교사들 수업 나눔 - 참여와 실천으로 수업 성장 이끌어내

  • 승인 2021-09-14 11:05
  • 수정 2022-04-29 10:41
  • 신문게재 2021-09-15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사진5] 에코백만들기(1)
대전동산중 학생들이 에코백 만들기를 하고 있는 모습
대전동산중(교장 남승택)은 55년의 전통을 가지고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근면·지성·단결'이란 교훈을 실천하며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학생들만 있는 학교로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으며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학교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0년에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 씨앗학교로 선정되어 혁신교육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면서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학년도 좋은수업나눔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돼 수업 중심 학교 문화를 통해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교사의 협력적 연구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교육공동체의 배움과 협력, 나눔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산중학교의 주요 교육활동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배움의 공동체 S·E·E·D- 창의인재 씨앗학교와 만나다



S: Share (나눔을 알고), E: Etiquette(예의를 행하며), E: Energy(에너지 넘치는), D: Development(발전)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며 전문적인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2020년 도전, 2021년 성장, 2022년 발전, 2023년 도약이라는 비전을 마련하여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동산중은 Visual Lab, 나랏말싸미 나르샤, 쓰담쓰담, 같이가치 융합같이, 동산 유나이티드, Read & Talk, 상담 동아리, 심생문, 에듀테크, 히치하이커 등 교사들이 협력적으로 수업을 공개하고 연구하는 교사자율동아리 10개를 운영하여 교사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모으고, 참여와 실천의 소통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기별로 2회씩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빙하여 교직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안목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교육적 철학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수업 나눔 - 참여와 실천으로 수업을 성찰하다

동산중은 교사들의 수업 나눔이 활성화돼 있다. 대부분 교사가 교실을 개방하여 수업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지만 동산중 교사들은 모든 교사들이 수업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업 공개에 대한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구 수업처럼 특별하게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교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일상적인 수업을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공개 수업에 따른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실제 수업 활동 장면으로 현장감을 살리면서 함께 수업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무면서 수업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교사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수업 공개를 통해 자기 실천에 대해 성찰하면서 가르치기만 하는 전문가가 아닌 항상 배우는 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는 학교장의 수업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신뢰하며 공동으로 노력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1] 교사협의회
공개수업이 끝난 후, 또는 수요일 오후 간단한 다과와 함께 협의회를 통하여 수업 나눔과 정보를 교류하는 모습.
▲다문화 교류사업 - 함께 한 뼘 더 성장하다

대전동산중은 2021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Asia-Pacific Centre of Education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 APCEIU)에서 공모한 다문화 교류사업 프로젝트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10개 학교만 선정이 되는 힘든 선발 과정이었지만 동산중의 '동산 어벤져스'라는 팀이 선정돼 태국의 Siriratanathorn Secondary School과 매칭으로 국제적인 수업나눔 교실도 진행했다. 여기에서 동산중은 한국의 가을 하늘빛을 담은 천연염색 수업,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글을 에코백에 디자인하는 수업, 그리고 한국의 다양한 전통 놀이를 배워보는 수업 영상을 제작해 참여했으며, 태국의 Siriratanathorn Secondary School에서는 태국 전통의상을 입는 법, 춤으로 동물과 감정을 표현하는 춤동작, 그리고 bucket hat이라는 태국의 모자에 채색하는 수업 등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고 세계의 벽이 높게 싸인 이 시기에 그 커다란 장벽을 너머 함께 숨 쉬고 함께 소통하며 수업하는 뜻 깊은 활동으로 모두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채색수업
태국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Zoom 화면을 통해 대전동산중학교 학생들이 bucket hat에 채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3] 태국의 전통의상
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춤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수업이 진행되는 모습.
학생 한명 한명이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교사들은 지속적인 연수와 교사 공동체 활동으로 전문성을 기르며 협력과 소통을 통해 수업을 바꾸고 학교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각자의 교사가 개별적으로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협력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남승택 동산중 교장은 "동산중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명문사학으로 미래에 필요한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 가족 모두가 똘똘 뭉쳐 노력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해 앞으로도 바람직한 인성과 꿈을 길러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사진6] 대전동산중학교 학교전경
대전동산중학교 전경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4.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5.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3.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4.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5.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헤드라인 뉴스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복원‧보수설계 탄력 붙는다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복원‧보수설계 탄력 붙는다

민선 8기 대전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복원·활용 프로젝트인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의 복원·보수 설계가 본격 착수된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첫 대전시청사의 설계용역 제안 공모 심사에서 '시공회당(時空會堂, 시간의 흔적을 공간으로 빚다)'로 당선된 ㈜아인그룹건축사무소·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공동응모)와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회당'은 섬세한 보존 전략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계획, 공간 분석 및 원형 복원을 위한 기술적 검토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의 김지현 소장은 프랑스..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