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전하나시티즌) |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반 17분에 터진 원기종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이현식의 역전골에 힘입어 전남에 2대 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전은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을 선발로 세우고, 중원에 서영재, 알리바예프, 마사, 이종현, 수비라인에 이지솔, 박진섭, 김민덕을 배치한 3-4-3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남은 선발에 발로텔리를 세우고, 중원에 김병오, 김현욱, 이석현, 이후권, 정호진, 수비라인에 올렉, 최호정, 장순혁, 박찬용을 배치한 4-1-4-1 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경기 분위기는 전반 초반부터 대전으로 기울었다.
전반 12분 대전 원기종이 오른발 슈팅으로 넘긴 장거리 슛이 그대로 전남의 골문을 뚫고 들어갔다. 선제골에 힘입어 대전은 승기를 이어갔다.
전반 17분 원기종의 강한 슈팅으로 넘긴 골이 전남 골대를 스쳐가면서 전남 키퍼 김다솔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자 전남 김현욱이 대전을 향해 날린 슈팅이 옆그물을 스쳐갔고 이어 전반 28분 발로텔리의 백패스로 대전의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전남 이석현의 왼발슛은 동점골로 이어졌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대전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대전과 전남 반격 속에 결국 역전골이 터진 곳은 대전이었다. 후반 43분 왼쪽 측면 돌파하던 바이오의 패스는 맞은편에서 이현식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팀 모두 추가 득점골 없이 2대1로 대전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민성 감독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전남을 상대로 원기종 선수를 탑으로 세웠던 게 가장 큰 전략이었으며 기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승리했다. 그래도 최소한 2위까지는 올라가야 승격에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총평했다.
오늘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은 대전은 48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해 2위인 안양과는 승점 3점차로 격차를 줄였다.
대전은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에서 서울E랜드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며 선두권 재도약에 나선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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