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인력난으로 하루 일당은 11만~13만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고 농가들은 들어가는 임금에 비해 큰 이득을 보지 못해 한숨만 늘고 있다. 마을의 기존 노동력으로는 많은 농사일을 헤쳐 나가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인력부족과 폭염, 잦은 장마로 피해를 본 농가들은 제때 수확을 하거나 일을 할 수 없어 그만큼 농산물의 수확량이 줄어들었다. 이는 물량부족으로 이어져 농산물 가격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농사일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하우스에는 금방 풀을 제때 뽑아 주지 않아 무성한 풀밭으로 변하고 있다. 현실의 심각성을 정부나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뾰족한 도움이 없어 농민들의 주름살은 더 깊어지고 있다.
박인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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