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정은원이 11일 삼성전에서 3,4회 각각 2루타 안타를 만들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1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한화는 2·3·4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3 앞서갔다.
한화는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노수광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장운호를 불러들여 1-1 균형을 맞췄고, 3회말 선두 정은원의 우전 2루타에 이어 최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만회했다.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에 이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삼성의 뒷심에 못이겨 8회초와 9회초 각각 실점을 허용했다.
8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오재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앞선 볼넷으로 출루한 강민호에게 실점했고, 9회초 정우람이 1사 1, 3루에서 삼성 3번 타자 피렐라에게 안타를 허용해 또다시 1실점했다.
한화는 9회말 1번 타자 정은원부터 시작하는 타선이었으나, 삼성 구원투수 오승환에 막혀 3타자 연속 아웃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끝마쳤다.
한화는 8회말 4번 타자 김태연의 안타와 페레즈의 볼넷 그리고 장운호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이성곤-노수광-이원석으로 이어진 타선에서 모두 삼진 아웃을 당해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2시와 오후 5시 더블헤드 경기를 이어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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