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DB. |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에서 최근 3주간 대학생 123명이 확진됐다. 지난 2~8일 44명, 8월 26일부터 9월 1일 41명, 8월 19일~8월 25일 38명 등으로 평균 40명대 수준을 보였다.
최근 확진세가 꾸준해지면서 충남 지역에선 3월부터 누적 확진자가 439명으로 서울(2525명), 경기(1454명)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대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최근 3주간 28명, 54명, 43명 등 3주간 평균 40명대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 대학생 누적 확진자는 373명으로 충남과 부산(401명)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꾸준하다. 지난 3월 개강 이후 누적 대학생 확진자는 7116명으로 7000명을 넘었다.
이를 두고 교육부가 대학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를 위해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하며 전 국민 70%의 백신 1차 접종 완료 이후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지만, 섣부른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 대학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전·충남권 대학은 대부분 이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실기와 실습에 한해서만 대면수업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분반을 통해 인원 기준을 확실히 정해서 수업에 임하고 있고, 발열체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교직원 확진도 이어졌다. 대전에선 최근 3주간 3명이 확진돼 교직원 누적확진자는 24명, 충남은 3주간 4명이 확진되면서 누적확진자는 32명을 기록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