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사진관] 다시 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⑨93대전엑스포

[오류동사진관] 다시 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⑨93대전엑스포

제9편 정보통신관, 자원활용관

  • 승인 2021-09-11 14:44
  • 수정 2022-04-29 11:14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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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발매된 공일오비의 '텅 빈 거리에서'란 노래의 가사 중에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 손엔 외로운 동전 두 개뿐~'이라는 구절이 있다.

 

정보통신관2
1993년 7월 30일 정보통신관 개관 모습.
Z세대를 제외하고 93대전엑스포를 기억하는 세대는 동전 두 개의 의미를 알 것이다.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흔하지 않던 90년대의 주요 통신수단은 공중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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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 최대의 전시관이자 인기 전시관이던 정보통신관 전경.
노래가사에 나온 것처럼 90년에는 공중전화 요금이 20원(한 통화 3분 기준)이었지만 93년 엑스포를 치를 당시에는 10원이 올라 한 통화에 30원이었다. 조금만 돌아다니면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설치한 공중전화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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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관 앞에 설치된 위성의 모습.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저력과 획기적인 통신수단을 선보이려고 만든 전시관이 대전엑스포에 있었는데 바로 정보통신관이었다. 박람회장 최대의 전시관이자 인기를 반영하듯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및 362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최다관람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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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관 내부의 모습.
당시로는 최첨단이라 할 수 있는 하이텔 체험시설과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연결되는 화상전화까지 설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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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전화 시연을 보이는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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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래의 가정집을 꾸민 전시물. 지금은 더 좋아졌거나 이미 모두 현실화됐다.
또한 총길이 405m에 이르는 순환궤도에 설치된 155대의 궤도차가 무한으로 돌아가며 통신발전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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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발전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었던 궤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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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위성통신 관련된 전시물도 볼 수 있었다.
대전엑스포 폐막 후에도 운영이 유지되다 IMF 이후 적자가 누적되고 관람객도 줄어 운영이 중단됐으며 설치된 전시물이 현실화되며 대중들에게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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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 30일 자원활용관 개관식 모습.
자원활용관은 대전엑스포의 주무부서인 당시 상공자원부가 건립한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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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용관 외부 모습.
태양에너지가 지구에 도달해 각종 에너지로 활용되는 에너지 코스모스를 비롯해 수력발전의 물이 쏟아지는 모습과 태양전지판이 움직이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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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생성되는 모습을 보여줬던 자원활용관의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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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가 지구에 도달해 각종 에너지로 활용되는 에너지 코스모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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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에너지에 대한 생성과 소비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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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과 태양광으로 움직이던 솔라가로등.
관람객들이 에너지 절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물과 에너지 퀴즈 등 다양한 전시물도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관람객들은 직접 자전거 폐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기 등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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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몸소 자전거 폐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소개는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편은 대전엑스포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겠다. 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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