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선발투수 김민우가 10일 LG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LG를 상대로 2차례 잠실 원정에서 침묵한 타선 탓에 2득점에 그치는 동안 10점을 내주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10일 김민우를 앞세워 리그 2위를 달리는 LG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향한 결전을 펼쳤으나 0대 2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김민우는 1회 LG 홍창기와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을 3루 땅볼로 막았으나, 2회말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1점을 실점했다. 4회말에는 1사 만루서 LG 보어에게 1루수 땅볼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김민우는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는 3개에 그치고 삼진 4개를 잡았으나 4사구 4개에 2점을 내주고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LG 선발 이민호의 타자유형별 기록을 보면 우타자에게 2루타와 홈런, 심지어 사구까지 좌타자보다 더 허용하고 피안타율도 좌타자(0.204)보다 우타자(0.226)에게 더 높다. 이민호 또 한화를 상대로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를 상대로 6경기 4승 무패를 달성한 LG 선발투수 이민호. 한화는 타선에 우타자를 집중 배치했으나 이민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지난 9일 경기에서도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한화 타선은 1회초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든 후 또다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카펜터 출전 경기서 1-8 패했다.
LG를 상대로 2연패를 안은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더블헤드를 비롯해 11과 12일 3연전을 펼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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