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지속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이용 가능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비수도권 소재의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1% 병상확보를 1.5%로 확대해 93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또 700병상 이상 규모의 7개 종합병원에 대해 허가병상 중 1%를 위중증 환자 전담병상으로 신규 확보해 53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중등증 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비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46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인 총 1017병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10일 시행됐으며, 의료기관은 향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 및 전담병상 확보를 완료해야 한다.
중대본은 시·도 협의를 거쳐 지역·병원 여건을 반영하여 실제 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서산의료원과 아산충무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대전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등에 추가 병상확보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행정명령이 이행될 경우에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67개, 중등증 전담병상은 1만 760개가 되어서 2400명의 확진자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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