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맞물린 학원발 감염, 돌파감염 우려되는 병원 확진까지… 대전 또다시 확진자 증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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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과 맞물린 학원발 감염, 돌파감염 우려되는 병원 확진까지… 대전 또다시 확진자 증가하나

9일 기준 48명, 주간 1일 평균 39.6명… 전체 확진자 6061명
학원발 9개교 학생만 30명, 두칸 띄어앉기 방역수칙 안 지켜
대덕구 감염병 전담병원 16명 확진.. 70대 이상 고령환자 다수

  • 승인 2021-09-10 14:31
  • 수정 2021-09-10 17:0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에서는 서구지역 학원과 대덕구 내 병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또다시 대규모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확산 되고 있다.

학원의 경우 2학기 개학과 맞물려 9개교 고등학교로 전파된 상태고, 병원은 입원 환자와 간병인, 간호사까지 다수가 확진돼 돌파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에 따르면 9일 확진자는 48명으로 주간 1일 평균 39.6명이다. 대전시 확진자는 6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서구 학원발 지표확진자인 5842 대전외고 학생은 지난 4일 고열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 받았다. 같은 날 학원 행정실 직원과 자녀가 확진되면서 10일 오전까지 누적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학생은 총 30명으로 대전외고 7명, 둔산여고 7명, 서대전고 1명, 대덕고 1명, 대성고7명, 보문고 1명 괴정고 3명, 동대전고 1명, 대전고 2명이다. 이 가운데 학원 수강생이 학교에 등교하며 전파된 N차는 5명으로 둔산여고 1명, 대성고 1명, 대전고 1명, 괴정고 2명이다. 학원 종사자는 3명, 직원 관련 N차는 3명으로 확인됐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학원 내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은 잘 지켜졌으나, 두칸 띄우기 등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CCTV로 확인했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고, 학원은 21일까지 자율 휴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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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발 감염이 발생하자 대전시교육청은 9개교 중 4개교는 8일부터 1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5개교는 해당 학년만 원격수업한다. 다만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원격 수업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시교육청은 17일까지 12개 점검반 24명을 투입해 120개 학원을 3단계 방역수칙을 적용해 점검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은 단과 학원으로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다른 학원에 다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전외교의 경우 기숙사 학생이 확진되면서 전원 귀가 조치했다.

대덕구 내 병원에서도 입원환자였던 5932이 고열과 기침 증상으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못했으나, 현재 16명 누적 확진됐다. 입원환자 11명, 간병인 2명, 간호사 2명이다. 이중 간호사 1명이 화이자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대다수 70대 이상의 고령 환자로 백신 접종 여부는 확인되지 못했으나, 접종했을 경우 돌파감염 사례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은 5병동으로 코로나 전담 병동인 3병동과는 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한 복지국장은 "보훈병원은 오늘까지 외래진료는 중지다. 간병인들의 외출 사례 등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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