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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경제사회 부흥 전략 중 하나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7개 권역의 핵심사업을 거론 했는 데 충청권을 가장 먼저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른 지역 핵심사업으로는 ▲전북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제주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이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선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며 "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다. 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다"고 힐난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며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600조원을 넘긴 내년 예산과 관련해서는 "위드코로나 예산, 손실보상·피해지원 예산, 포용적 복지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코로나 특위' 신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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