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행복한 우리 집! 우리 가족!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행복한 우리 집! 우리 가족!

가족친화문화프로그램 참여 수기

  • 승인 2021-09-08 08:4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행복한우리집01
우리 가족은 남편과 나, 그리고 초등학생인 두 아이가 있다. 최근에는 밖에 잘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 조금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집에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를 보고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

신청 후 며칠 뒤에 만들기 재료가 집에 왔는데 집을 만들 수 있는 종이 블럭이 너무 커서 놀랐다. '와~ 도대체 얼마나 큰 집이 될까?'라고 생각하며 기대반 걱정반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종이 블럭을 잘못 연결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작은 아이가 설명서를 보면서 장갑도 안 낀 맨손으로 착착 만드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아무리 우리 아이가 잘 만든다고 해도 사실 만드는 데 힘이 많이 들어서 이틀에 걸쳐서 종이집을 만들었고 완성이 되자 매우 뿌듯했다. 그걸 보는 나도 아이가 좋아하니 기뻤다.

행복한우리집02
밤에 불을 끄고 랜턴도 안에 놓으니 지붕에 있는 구멍을 통해 천장에 별과 달 모양이 비춰 마치 우리 가족이 캠핑에 온 것 같았다. 우리만의 공간에서 아이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가족이 더 친밀해지는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지금은 아이가 아끼는 쿠션이나 인형을 종이집 안에 놓고 자기만의 공간을 즐기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가족이 더 단단해지고 소중한 기억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니시무라미키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