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이미지 탈피… 대전산단 디지털혁신 재창조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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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 이미지 탈피… 대전산단 디지털혁신 재창조 속도낸다

대전시 7일 용역착수보고회 진행
업종 완화, 토지개발, 일자리가 핵심

  • 승인 2021-09-07 15:4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50년 된 대전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 전환과 재창조에 가속도가 붙는다.

대전시는 7일 대전산단 대개조 추진전략과 논리를 개발하고 향후 혁신계획안을 담을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대전시는 지난 5월 대전산단 갑천변에는 아파트를 건설하고 기존 입주 제조업은 기술고도화로 대개조하는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제한 업종과 시설 낙후 등으로 노후 산단이라는 이미지가 컸던 만큼 '대개조' 계획을 통해 대전산단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었다. 일터와 삶터, 그리고 청년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미래 50년을 위한 발판을 놓는 게 핵심이다.

7일 열린 용역 착수보고회는 산업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과 근로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대전산단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용역 과제는 세 가지다. 재생시행계획 변경으로 입주제한 업종의 완화,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의한 갑천변 편입지역의 미관개발 등 토지 이용 효율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으로 기술고도화 등이다.



대전산단,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 7일 착수보고회 개최04
대전시 관계자는 "기계, 철강 등 전통 제조업 편중에 따른 첨단업종 부재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될 용역을 주문할 것"이라며 "대전산단의 현황을 분석하고 추진전략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내년 3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국토교통부의 산단 대개조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중앙부처 메뉴판사업과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대전산단의 주요 과제는 토지 효율화도 있다. 넓은 부지에 비해 고용 인원이 적다는 점으로 대전시는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영순 국회의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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