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베트남의 음식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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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베트남의 음식 예절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 승인 2021-09-07 17:07
  • 수정 2021-09-13 10:45
  • 신문게재 2021-09-08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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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엔 'Hoc an hoc noi, hoc goi hoc mo' 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의 뜻은 '먹기 배운다 말하기 배운다, 싸기 배운다 풀리기 배운다'이다.

사람이 첫번째로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음식 예절이라는 의미다. 베트남 사람들은 예전부터 음식 예절을 중요하게 여긴다.

베트남 음식 예절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을 들고 먹는다. 이 식사 예절은 베트남 사람들의 밥 먹는 자세 때문이다. 한국인은 밥상이나 식탁 위에 밥을 차려 놓고 식사하지만, 베트남 사람은 'chieu' 라는 사각형 용단 위에 앉아서 식사한다. 그래서 밥그릇을 놓고 식사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식탁을 놓고 식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예전부터 내려오는 예절이라 바뀌지 않는다.

또한 식사하기 전과 후 베트남말로 '맛있게 드세요'와 '다 먹었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이 점은 한국 문화와 비슷하다. 특히 식사할 때 좋은 일, 좋은 말만 한다. 자녀에게 잔소리, 야단 같은 것을 치면 안 된다.



그릇에 있는 밥을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한다. 밥을 풀 때 두 주걱만 푼다. 한 주걱이나 세 주걱은 죽은 자에게 주는 밥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베트남 식사 예절의 기초일 뿐이다. 이외에도 베트남에는 식사 예절이 많다.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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