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첫번째로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음식 예절이라는 의미다. 베트남 사람들은 예전부터 음식 예절을 중요하게 여긴다.
베트남 음식 예절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을 들고 먹는다. 이 식사 예절은 베트남 사람들의 밥 먹는 자세 때문이다. 한국인은 밥상이나 식탁 위에 밥을 차려 놓고 식사하지만, 베트남 사람은 'chieu' 라는 사각형 용단 위에 앉아서 식사한다. 그래서 밥그릇을 놓고 식사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식탁을 놓고 식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예전부터 내려오는 예절이라 바뀌지 않는다.
또한 식사하기 전과 후 베트남말로 '맛있게 드세요'와 '다 먹었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이 점은 한국 문화와 비슷하다. 특히 식사할 때 좋은 일, 좋은 말만 한다. 자녀에게 잔소리, 야단 같은 것을 치면 안 된다.
그릇에 있는 밥을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한다. 밥을 풀 때 두 주걱만 푼다. 한 주걱이나 세 주걱은 죽은 자에게 주는 밥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베트남 식사 예절의 기초일 뿐이다. 이외에도 베트남에는 식사 예절이 많다.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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