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봉사단'은 EM흙공 수질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
필자도 구성원이지만 처음에는 한국의 봉사문화가 낯설었다. 봉사는 말 그대로 스스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 것인데 굳이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을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듣는 사전교육을 통해서 의문점도 해소되고 장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뭐니 뭐니 해도 아이가 봉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활발한 활동은 못하지만 호수공원 플로킹이나 자연 환경보호를 위한 봉사 위주의 비대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EM흙공으로 수질환경개선 활동'을 했다. 친환경 EM원액을 흙과 섞어서 공을 만들어 발효시키면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공을 만드는 과정, 공을 강에 던지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이 됐다. 아이와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도 모집을 하고 있으니 다문화가족봉사단에 관심이 있으면 참여해보는 것이 어떨까.
/타케하라 토모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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