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명장면 연출 가능한 포토존 인기
속동 전망대에 설치된 포토존 |
먼저 천수만의 명품 낙조로 널리 알려진 홍성군 서부면 소재 속동 전망대에 도착하면 속동 해양공원에 새롭게 만들어진 주차장을 출발점으로 375m의 해안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천천히 걸으며 천혜의 천수만 풍경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 숲길을 마주한다.
소나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무념무상에 빠지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겼다면 본격적으로 속동 전망대에 올라보자. 귓불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고 콧등에 부딪치는 갯내음을 맡으며 속동 전망대에 오르면 본격적으로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새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 모양의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포토존이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덕에 영화 '타이타닉'을 연출해 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타이타닉의 주인공이 돼 명장면을 연출하며 추억을 남기고 내려가다 보면 모래사장에서는 홍성의 서쪽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찬다.
자연의 생태를 교육할 수있는 속동 갯벌체험마을. |
체험 후에는 마을에 있는 민박집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 또한 가능하다. 속동 전망대를 뒤로하고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홍성군에서 직영하는 승마체험장을 찾으면 된다. 2만2000㎡(6670평)의 면적에 잘 정돈된 시설,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경험 많은 교관의 지도를 받으며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교감을 해야만 발을 떼는 말의 특성에 따라 승마체험은 정서적인 치유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된다. 관광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속동 전망대를 인근에는 궁리항-어사항-남당항이 위치하고 있다.
대하구이 |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청정어항 인근 식당에서는 언제나 신선하고 맛 좋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나는 대하의 맛은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손꼽힌다. 대하의 제철은 산란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로 단백질, 철분,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리신이 풍부해 대하의 단맛이 가장 진하다.
본격적인 가을 대하철을 맞아 오는 10월 30일까지 '제26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만끽하고 이색적인 체험활동과 신선한 대하를 맛보고 싶다면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속동 전망대로 떠나보자.
한편 속동 전망대는 관광랜드마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핵심 시설인 속동 전망대에 스카이타워가 내년 12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속동 해넘이길-스카이타워-노을 쉼터(광장)-해안공원으로 연계되는 코스는 벌써부터 탐방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성=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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