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철도·도로 11건 국가계획 반영… 1시간 이내 초광역 생활권 초석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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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철도·도로 11건 국가계획 반영… 1시간 이내 초광역 생활권 초석 놨다

메가시티 선결조건 충족돼 대전형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 재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9월 주요 노선 관련 별도의 발표 예정
허태정 시장 "반석~세종청사 19분 단축, 대전~청주공항 43분"

  • 승인 2021-09-06 14:4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가 제안한 철도와 도로 사업 11개가 최종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서 메가시티 선결 조건인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초광역 교통인프라의 초석을 놓게 됐다.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779㎞ 가운데 대전은 도로 306㎞, 철도 96㎞에 해당하는 사업이 대전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명실상부 교통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기반이 메가시티 교통망 구축에서도 입증된 것으로 교통 인프라 완성 땐 대전 중심의 교통 체계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브리핑에서 "대전시의 국가도로망과 철도망 계획 성과는 메가시티 조성 선결요건인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광역경제·문화·생활권을 형성하고, 충청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초광역
대전시에 따르면 도로분야는 광역·순환 도로망 총 19개 사업 중 14개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했다.



사업연장은 64.4㎞로 1조 8136억 원 규모다. 현재 설계 중인 사업은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사업과 100% 국비를 반영해 진행 중인 사업은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 등 7개다. 최근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과 와동~신탄진동, 대덕특구~금남면, 사정교~한밭대교 등 7건은 도심교통혼잡을 해소하는 핵심적 사업으로 이는 향후 광역도시 간 통행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철도 분야는 전 분야가 모두 반영돼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는 3조3796억 원을 투입할 전망인데,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결 사업을 완료하면 청주공항까지 연결하고 2024년 개통 목표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대전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맡는다. 대전~옥천 연장은 올해 하반기 기본·실시설계 절차에 들어가는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와 호남선 고속화 사업 등 광역교통망을 완료하면 물류와 산업단지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충청권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

대전중심 광역도로_철도망 재편,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선도02
허 시장은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면 반석역~세종청사까지 19분 빨라지고, 대전~청주공항 이동은 노래 12곡을 들으면 도착하는 43분 거리로 가까워진다. 이는 공공교통수단 분담률로 본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216만 원이 절감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도 세계 최장거리인 노선축을 따라 움직이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시재생 거점으로 추진하며 철도, 도로, 트램,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교통체계가 어우러지는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수 있는 조건들을 하나둘 갖춰나가고 있다.

허 시장은 "충청권 31개 도로와 철도 분야 총연장은 779㎞인데, 이는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다.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철도망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토망 철도 부문은 총 7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교통망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도로부문은 19개 노선 가운데 14건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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