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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신인 1차 지명선수 문동주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
문동주는 이날 한화이글스 지명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찾아 팀 선배들이 상대팀 기아를 상대로 진행하는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문동주는 "중학교 때 가족들과 대전야구장에서 관람하고 두 번째 한밭야구장에 방문했는데 벌써 알아봐주시는 분이 많아서 놀랐다"라며 "한화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처음 오를 때 승리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문 선수는 부모와 이모 가족들과 야구장을 찾아 경기 시작 전에 팬들에게 사인공을 건냈다. 광주에서 야구를 배운 그는 오랜 기아 팬이었으나, 한화 구단의 직명 직후터 가족들 모두 한화이글스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문 선수는 이날 팬들에게 사인공을 건네고 팬들 앞에서 퍼펙트피칭 이벤트를 보이며 첫 인사를 나눴다.
한화 팀에서 배우고 싶은 선수에 투수 김민우를 꼽았고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김민우 선배가 올림픽에도 다녀오시고 공도 워낙 좋아서 가까이서 배우고 싶다"라며 "김 선배가 가르쳐주시는 포크볼처럼 훌륭한 투구에 저의 노력을 10% 더해 최고의 기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동주는 초등학교 재학 때 야구부가 있는 광주시 화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유종열 감독을 만나고 야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졸업 때까지 3루 내야수를 보다가 고교 진학할 때 투수로 전향했다. 고교 때 키와 체격이 성장하며 볼 스피드와 구위가 크게 향상돼 지금은 최고 시속 156㎞ 구속을 지녀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됐다.
문동주는 "(프로구단에 입단해)부담감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고, 1군 마운드에 첫 등판해 승리투수되는 게 바람"이라며 "팬들에게 안정감이 느껴지는 선수로 다가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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