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한세화 기자 |
중도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충청권 지역 대학 대표를 꼽는 인식조사 결과, 먼저 충청권을 대표하는 사립대를 묻는 질문에 한남대는 30.2%로 가장 높은 답변을 받았다. 뒤를 이어 대전대 13.6%, 한국기술교육대 8.5%, 순천향대 8.1%, 배재대 6.4%, 목원대 4.5%, 우송대 2.9%, 호서대 1.1% 순이었다. 기타는 24.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지역에선 한남대 46.6%, 대전대 14.0%, 한국기술교육대 9.5% 순이었고, 세종에선 한남대 37.3%, 대전대 16.9%, 배재대 11.9% 순이었다. 충남에선 한남대 24.2%, 순천향대 13.5%, 대전대 12.2%를 기록했다.
타 지역의 대학을 가장 많이 답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경우 대전에서 9.5%로 가장 높은 답변을 받았고, 배재대는 세종에서 11.9%로 나타났다. 목원대의 경우 충남에서 5.5%를 기록했다. 연령별 분야에선 한남대는 40대(36.1%)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대전대는 60대 이상(13.1%), 한국기술교육대는 40대(13.1%)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했다. 배재대는 20대(9.3%), 목원대는 30대(7.7%)로 확인됐다.
사립대에서 지역 대표성을 띄는 것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학령인구 감소 속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수도권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립대를 묻는 질문엔 충남대가 52.6%로 가장 높은 답변을 받았다. 뒤를 이어 충북대 18.3%, 카이스트 14.3%, 공주대 2.7%, 한밭대 2.4% 등이었다. '잘 모름' 답변은 9.6%였다. 충남대의 경우 대전에서 71.1%를 기록했다. 대전 응답자 중 10명 중 7명이 충남대가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 답변한 것이다. 충북대는 충북 지역에서 44.7%의 답변을 받았다. 두 대학은 각 지역에서 대표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이스트의 경우 전 지역에서 10%가 넘는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도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세종 ·충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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