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가족 모임 증가 예상…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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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가족 모임 증가 예상…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요구

대전시 포함 비수도권 모든 자치단체 3단계… 백신 접종자 포함 8명까지 가능
고향 방문 자제했던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 고향 출발전 진단 검사 등 요구도

  • 승인 2021-09-05 10:09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추석 연휴기간 가족 모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에 따라 사적 모임 인원이 증가한 데다, 지난 추석과 설에 비해 추석 열차 예매도 증가했다.

대전시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한다. 특히 비수도권의 모든 자치단체는 3단계를 적용했는데, 이는 정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모임을 고려한 조치다.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하면서 사적 모임 인원도 증가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정 모임을 할 땐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연휴 기간엔 4단계 지역인 수도권에서도 직계 가족 모임은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8명이 모일 수 있다.



가족 모임 인원이 늘어나 이번 연휴 만남은 지난 추석·설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효자는 옵니다' 등 현수막을 내걸며 가족간 모임을 자제했던 예년의 명절 분위기와는 다르다. 이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고, 거리두기 장기화로 국민의 피로도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1
실제로 정부의 방역수칙 발표 이전에도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2020년 추석, 2021년 설보다 높다. 올해 추석 승차권은 48만 4000석이 팔려 48.8%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추석은 47만 명이 올해 설은 33만 4000명이 예매했다. 잔여석에 대해선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추석 고향 방문 전 백신 접종 완료나, 진단 검사 후 방문을 권고했다. 또한 고령인 가족이 있다면 백신 미접종자는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시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가족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못하지만 철저한 방역수칙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향 출발 전 백신 접종 완료나 진단 검사를 하는 것을 권고하며 고향에 짧게 머물고 출발하기 전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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