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첫날인 2일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 건, 동의안 등을 의결하고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조례 제·개정 24건, 동의안 9건, 제2회 추경 예산안 등 총 43건 처리와 2021년 행정사무 감사 계획서를 협의한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15일 제2차 본회의를 최종 논의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 등을 의결하는 것으로 14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구의원들의 주요 건의안으로는 '호남선(가수원~논산)철도 고속화 사업 조속 추진 촉구', '대전시 출산장려 정책', '도안동 동서대로 보도육교 설치' 등이 있다.
김창관 서구의원이 건의한 '호남선(가수원~논산)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 촉구' 관련 주요 내용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철도 고속화 사업 서대전~ 논산 구간 중 굴곡이 심한 선로를 개량해 중부권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선용 서구의원(의장)이 건의한 '대전시 출산장려 정책' 주 내용은 ▲출생을 포함한 양육의 관점으로 현금성 외 다양한 서비스 지급 ▲저출산 문제해결 방식을 여성청년과 청년 관점에서 방안 도출 ▲출산장려정책 전액 시비 지원 등이다.
서다운 서구의원의 '공직사회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인식전환 촉구'를 위한 자유발언도 눈에 띈다.
서다운 의원은 "공공부문 갑질과 관련 조례와 매뉴얼, 실태조사, 예방 교육 등 지원체계가 미흡한 상태이며 공무원 갑질 피해 내용으로는 인격 비하 발언, 폭언, 폭행, 부당지시 등이었다"며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직원의 희망에 따라 근무장소 변경, 유급휴가 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현실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8월 23일 대전시가 월평동 마사회 건물을 매입해 글로벌 혁신사업 성장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에 구의회 차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19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임시회가 끝나고 다가오는 추석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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