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9월 1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대전·충청권 소재 물 관련 유망기술을 가진 중소·혁신기업 7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1일 방문한 기업은 ㈜부강테크, ㈜유솔 2곳이며, 3일 방문 예정 기업은 ㈜무브먼츠, ㈜위플렛, ㈜워터아이즈, ㈜태성스틸, ㈜폴리텍 등 5곳이다. 간담회에서는 기술혁신과 해외진출, K-테스트베드 활용 등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고, 공사는 물관리 기술력,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물 시장을 선점하는 동력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공사는 창업기업 611곳을 육성·지원해 3000억 원의 매출과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1개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한 바 있다.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00억 규모의 모펀드를 마중물로 한 3000억 규모의 자펀드도 조성한다. 올해 제1호 펀드로 충청지역 지자체와 함께 물산업·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해 2023년까지 13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물 산업은 가정과 공장에 안전한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산업을 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오·폐수 정화, 상수도원 관리 및 상수도 공급,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사업을 가리킨다. 생수도 넓은 의미로 물 산업에 포함되며 업계에서는 식음료 산업의 일부로 본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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