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민체육관에서 2일 폐막한 탁구대회에서 대전동산중 이호윤-김가온 조가(검은색 유니폼)이 단체전 결승을 펼치고 있다. |
지난달 27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막한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초등부부터 대학 및 일반부까지 100여 명이 7일에 걸쳐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동산중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 내동중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고, 동산중 3학년 이호윤이 개인단식 금메달, 이호윤 김가온이 팀을 이룬 개인복식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전 개인복식 경기에서 동산중은 내동중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 1의 상황에서 3세트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끝에 승리했고, 개인단식에서 권혁은 초반 부진을 털고 2~3세트를 따내며 단체전 승리를 뒷받침했다.
여중부에서 호수돈여중 박가현(2학년)이 개인단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박가현과 정다은(3학년)이 팀을 이룬 개인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동산고 장한재(2학년)가 개인단식 1위, 장한재·김태현(3학년)이 팀을 이룬 개인복식에서 3위에 입상했고, 대전시설관리공단은 곽수지·이수정 팀이 개인복식 3위, 단체전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관왕에 오른 호수돈여중 박가현(사진 가운데)과 현민우 대전시탁구협회장. |
현민우 대전시탁구협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훈련이 쉽지 않았는데 지역학생들 기량이 크게 향상돼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방역상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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