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토그램은 어떤 정보 및 주의를 나타내기 위해 표시되는 시각 기호의 하나다. 일본에서는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 시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당시의 일본인과 외국인 사이를 주선하기 위해서 고안·개발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이후 널리 쓰이게 됐다.
올해 도쿄 올림픽의 픽토그램은 1964년 도쿄 올림픽 때 '정보 전달'을 중시하고 만들어진 생각을 이어받을 뿐 아니라 더 발전시키고 약동하는 선수의 움직임을 매력적으로 이끌어 내는 설계로 여겨졌다.
50종목의 픽토그램을 3명의 팬터마임 아티스트가 연속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시간은 5분간. 그 사이에 50개를 한다는 것은 하나의 경기 퍼포먼스를 6초 이내에 마쳐야 한다.
처음에는 쉽지 않고 시간 내에 전혀 못했다고 한다. 전부 수록하고 보여주는 방법도 있었지만, 2차원의 픽토그램을 굳이 사람이 맡아 3차원으로 보여주는 것은 라이브가 더욱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 결과, 개회식에서는 대성공을 거둬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환호하는 목소리가 SNS상에서 잇달았다.
소마 세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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