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차기 금고에 하나은행.농협은행 선정...내년부터 4년간 곳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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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차기 금고에 하나은행.농협은행 선정...내년부터 4년간 곳간 책임

시 심의위원회 열고 제1.2금고 선정

  • 승인 2021-08-31 17:55
  • 신문게재 2021-09-01 2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하나은행과농협은행
대전시 차기금고에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이 내년부터 향후 4년간 대전시 곳간을 책임진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부터 2025년 금고 업무를 맡을 금융기관에 현행대로 제1금고는 하나은행, 제2금고는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금고 선정을 위해 올 전반기에 자치법규를 행안부 예규에 맞도록 정비하고 지난 7월 16일 공개경쟁을 위한 금고지정 신청공고를 냈다. 지난 3일 제안설명회에 이어 23일 제안서를 접수 받아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결과는 민간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하나은행이 총점 890.80점, 농협은행이 851.85점을 얻었다.



제1금고로 선정된 하나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11개, 지역개발기금을 맡아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특별회계 6개, 기금 16개를 맡는다.

내년 대전시 예산 규모는 본예산 기준 6조 6200억 원으로 일반회계 4조 7200억 원, 특별회계 9600억 원, 기금은 9400억 원이다. 이번에 금고로 선정된 금융기관은 다음 달 시와 금고약정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 4년간 시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대전시금고가 복수 금고로 나뉘면서 줄곧 1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하나은행과 더불어 2금고를 책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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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대전시는 금고지정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먼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평가를 31점에서 '26'점으로 내렸다. 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는 18점에서 '20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은 21점에서 '24점'으로 각각 2, 3점 상향했다. 협력사업비 금액 과다에 따른 금고지정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역사회기여 및 시외의 협력사업 추진능력 평가는 4점에서 '2'점으로 기준을 낮췄으며, 시민 이용 편의성(21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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