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종교·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확충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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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종교·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확충 지지선언

31일 대전시청서 기자회견

  • 승인 2021-08-31 16:28
  • 신문게재 2021-09-01 2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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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전민중의힘 등 30여 개 대전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는 31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 정상화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인력 확대를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7일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으며, 대전·세종·충남 12개 의료기관 조합원 6900여 명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91% 가 파업에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며▲ 조속한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 공공병원 시설 인력확충 및 공익적 적자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충남대병원 ▲단국대의료원 ▲대전을지대병원 ▲건양대의료원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중부혈액검사센터 ▲대전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전선병원 ▲천안·서산·홍성·공주의료원에 조합원들이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지역 한 종합병원 간호사는 2002년 간호사를 시작할 때와 지금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전담병상과 선별진료소 그리고 치료센터에 의료인력이 파견돼 현장에서 방역을 책임지는 동안 병원에 남은 의료인들도 인력 보충 없이 부족한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20년에 수준에서 낳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의료현장 실상을 소개한 간호사 A씨는 "환자 18~24명을 담당하면서 밥 굶기를 밥먹듯이 하는 환경이나 화장실을 못가서 방광염을 겪는 의료인의 업무환경이 여전하다"라며 "의료환경을 개선해 감염병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진료를 이어가려는 노력에 정부 차원에서 화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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