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하주석이 6회말 3점 역전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이로써 한화는 NC를 상대로 홈에서 2연승이자 최근 10경기 5승 4패 1무의 5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한화는 5회 말까지 0-2 뒤진 채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4회초 NC 박준영을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고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준 뒤 5회초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솔로홈런 재차 허용했다.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로 1루에 살아나간 뒤 상대 포수가 공을 놓친 사이 2루까지 진루해 하주석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출했으나 이어진 4번 타자 김태연와 5번 페레즈가 연속 아웃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 이동훈이 볼넷에 이은 최재훈까지 볼넷으로 연속 진루한 뒤 타석에 선 하주석이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주장 하주석이 베이스를 돌고 벤치로 돌아올 때 새 외국인 선수 페레즈가 가장 앞서 하 선수를 맞이하며 익살스런 선글라스를 건네며 역전 홈런을 축하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2실점 이후 4이닝 중간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범수가 2이닝 타자 6명을 상대로 3탈삼진으로 NC 타자들을 묶어둔 뒤 정우람이 1안타 뒤 3명을 모두 범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 28일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한 이성열은 29일 대전 홈구장 포수석 뒷편 전력분석원 자리에서 경기를 모니터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31일과 9월 1일 대전 홈구장에서 리그 1위 KT를 상대로 2연전을 벌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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