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전시관이었다. 우주, 과학, 환경 등 주제에 맞게 지어진 외관과 전시물들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전시관도 부익부빈익빈이 발생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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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네이션관 앞을 지나는 관람객들. |
입소문이 나 인기가 높아진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모이며 엄청난 대기시간이 생기고 그렇지 못한 전시관은 금방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가족들이 오면 아빠가 인기 있는 전시관에서 기다리고 엄마와 아이들은 다른 전시관이나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합류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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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네이션관의 전경. 눈에 띄는 외관을 자랑한다. |
이미지네이션관은 전시관 중 가장 외관이 독특했고 눈에 띄었던 전시관이었다. 당시 선경그룹(현 SK)이 제공했으며 건물에 SUNKYONG이라는 영어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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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 27일 개관식 모습. |
비디오플레이어가 유행이라 비디오를 본 사람들은 익숙한 로고일 것이다. 안에서는 행성으로의 여행이라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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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상영을 기다리는 내빈들. |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극장 좌석에 앉게 되고 영상에 따라 마치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좌석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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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바라 본 돔의 천장. |
심하게 움직여 가끔 멀미를 하는 사람도 발생했다. 폐관되기 전까지는 돔 영상관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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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관 개관식에서 축하테이프를 자르는 내빈들. |
대전관은 당시 대전직할시(현 대전광역시)가 세운 전시관이다. 건물 외형은 동부네거리의 대전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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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관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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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 참석한 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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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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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염홍철 당시 대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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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이 대전관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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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관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
대전의 역사와 미래를 홍보하기 위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화려한 전시물이 없다보니 대전시민을 제외한 관람객들에게는 인기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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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환타지월드관의 야경. |
국제전시구역 안에 위치한 롯데 환타지월드관은 호텔롯데 월드사업부가 제공한 전시관이다.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를 개관식부터 투입해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개장 16일째에 입장객 10만 명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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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단이 흥겨운 연주로 개관식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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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 참석한 롯데월드의 캐릭터 로티와 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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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환타지월드관의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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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나타내는 워터쇼 '환상의 오디세이' 공연 |
각종 특수 효과를 사용해 물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나타내는 워터쇼 '환상의 오디세이' 등을 하루 23회에 걸쳐 소개했다. 다음 편도 이어서 전시관을 소개하기로 한다. 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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