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랑초가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복도와 소통공간을 조성했다. 사진은 27일 최교진 교육감이 의랑초를 둘러보는 모습(왼쪽)과 의랑초 학생들이 무한상상실에서 3D프린터(오른쪽 위)와 카프라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
기존 교사를 리모델링해 복도공간 확장으로 공용공간을 만들고,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체육관과 급식실·어린이 놀이시설도 조성됐다.
55억 여원이 투입돼 연 면적 3499.09㎡로 교사동을 수평증축하고 강당동 992.8㎡을 신축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 27일 의랑초를 찾아 그간 임시교실 사용과 학교건물 이사 등으로 불편을 감수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시설개선과 교육환경 질적 향상은 물론, 변화된 학교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랑초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전원학교다.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의랑교육'의 비전을 통해 생각과 꿈이 자라는 북적(Book積) 독서교육 특색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랑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감·생각·상상을 주제로 '학교 내 무한상상실'을 운영 중이다. 무한상상실은 SW교구, 드론, 재봉틀, 영상장비 등 증축된 홈베이스 공간에 노작 활동 중심의 다양한 놀이터 환경으로 조성됐다.
지난 21일과 28일 두 차례 교내에서 열린 무한상상실 체험교실에서는 저학년 학생들의 '카프라로 만드는 건축 세상', 고학년은 '어서 와, 3D 프린터는 처음이지?', 학부모들은 '행복한 손놀림'이란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윤화숙 교장은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역량인 창의적 상상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생들에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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