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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근린공원 3단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리틀 야구장은 당초 지난 6월 완공 예정이었지만,대량 혼합폐기물이 발견되면서 9월로 연기된 후 또다시 11월로 개장이 미뤄졌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숙원사업으로 추진중인 리틀야구장 부지 조성 과정에서 혼합폐기물이 6500Tt 가량 발견돼, 이를 처리하면서 완공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폐기물 양 보다 3배가 넘는 수준으로 너무 많아 이를 처리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폐기물 처리는 관련 법규에 따라 종류별로 분류해 반출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2개월 넘게 소요됐다.
또 리틀야구장의 규격을 국내외 공인경기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시키는 설계변경도 이뤄졌다. 당초 야구장 규모를 좌우 62m이상 중간 65m 이상으로 설계될 예정이었으나, 대전시야구협회가 국내·외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좌우 70m이상 중간 75m이상으로 변경을 요청했고 최종 설계에 반영됐다. 경기장에 천연 잔디가 심어질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충격을 흡수해주는 인조잔디포장 소재로 변경될 예정이다.
대전 야구협회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대전은 유소년들이 훈련할 수 있는 리틀야구장 공간이 매우 부족했다"며"빨리 공사가 끝나고 어린 선수들이 가까운 곳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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