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김래석 기자 |
이 지사는 이날 천안아산 지역 공약 발표를 위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를 찾은 자리에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문에 "수도권 규제는 양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규제를 강화하면 기업들의 (비수도권) 이전을 좋게 하지만 해외로 가게 되는 부분이 있다"며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규제를 합리화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수도권 규제 또는 완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닌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인구 100만 명 규모의 충남 지역 전략적 요충지인 천안 아산 지역에 대한 대표 공약으로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및 첨단산업단지로 조성을 내세웠다.
구체적 전략으로는 "천안 아산에 현재 3개인 연구소 기업을 올해부터 연평균 10개 이상 설립해 2025년까지 50개 이상을 을 유치하겠다"며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6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아산지역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구축도 공약했다.
이 지사는 "전자, 화학, ICT, 자동차 등 유관산업 전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격차 5년, 기술격차 3년 이상을 벌려 세계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에 따른 유발효과로는 7567명의 고용과 1조 547억원의 생산효과, 4066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사는 또 천안·아산 지역에 6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핵심 소재·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의 사전 기획 지원 ▲디스플레이 소재 공동 훈련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김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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