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확진자가 꾸준한 만큼, 이에 대한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졸업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먼저 충남대는 졸업식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사전에 제작된 동영상으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학위수여식사, 외빈 축사, 졸업생 인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065명, 석사 517명, 박사 112명 등 모두 1694명이 학위를 받았다.
한밭대 역시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대학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졸업을 축하 영상을 올리는 등의 행사로 대체했다. 한밭대는 박사 11명, 석사 44명, 학사 370명 모두 425명의 창의혁신인재를 배출했다. 한밭대는 학위복을 사전에 배포해, 희망하는 졸업생이 대학을 방문해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한남대는 학위수여식을 취소한 뒤, 온라인으로 졸업 축하 편지를 보내는 등의 행사로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뿐 아니라 국가별 외국인 유학생 대표 3명을 초청해 작지만 뜻깊은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광섭 총장은 학위복을 착용하고 유학생 한명 한명에게 학위증을 수여하면서 따뜻한 축하와 격려 인사를 전했으며, 실내외에서 기념촬영도 함께했다.
목원대는 교내에서 우수 졸업자 시상식을 열고 총장상을 수상했다. 목원대는 2020학년도 후기에 학사 249명, 석사 65명, 박사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위증을 직접 수여하고 축하해주면 좋을텐데,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비대면으로 축하를 대체하고 있다"며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서 창의적 인재로 발전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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