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도 계속되는 코로나 검사. 사진=중도일보 DB. |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25일간 대전에선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월부터 8월까지 196명이 확진된 것을 감안하면, 한 주간 확진세 증가 폭이 두드러진 셈이다. 전 주인 12~18일엔 19명, 지난 5~11일 사이엔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도 마찬가지다. 지난 19~25일 사이 34명, 12~18일 54명, 5~11일 35명 등으로 30명대를 꾸준히 넘어섰다.
최근 대학생 확진이 늘어나면서 전국단위에서도 확진자가 많은 편에 속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충남 대학생 확진자는 352명으로 서울(2218명), 경기(1216명), 부산(355명)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대전 대학생 확진자는 287명으로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특정 확진자를 매개로 한 확진세는 없지만, 소규모 확진이 꾸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권 대학은 내주부터 진행되는 2학기 학사 운영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실습과 실기 등에 한해선 거리두기 기준에 맞춰 소규모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생뿐 아니라 유·초·중·고 확진도 꾸준했다. 충남의 경우 19~25일간 44명의 확진돼 3월부터 누적 학생 확진자는 399명을 기록했다. 대전은 같은 기간 1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67명에 달했다. 대전에선 유치원 1곳, 중학교 1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꾸준한 만큼 교육부는 방역에 대한 점검을 꾸준히 나서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자 조기발견 및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름방학 중 기숙사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부-시도교육청 합동 점검을 완료했고, 2학기 기숙사 운영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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