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이번엔 용돈수당 예산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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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이번엔 용돈수당 예산 통과할까

대덕구, 제 3회 추경 예산에 181억 원 증가한 5273억원 편성

  • 승인 2021-08-27 09:40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지난 추경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어린이 용돈수당 예산이 이번 대덕구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통과될지 주목된다.

어린이 용돈수당 정책은 올해 초 '대덕형 경제모델'을 통해 박정현 청장이 직접 밀고 있지만, 대덕구의회 내 야당은 물론 여당과도 마찰을 빚어온 만큼, 대덕구가 구의회 설득을 위해 어떤 묘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 대덕구는 어린이 용돈수당 예산안을 포함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지난 2회 추경 예산(5092억 원)보다 181억 원 증가한 5273억 원을 편성했다. 3회 추경 예산에서 대덕구는 코로나 19 상생 국민지원금을 포함한 지방비 부담분을 확보하고, 4차 유행으로 침체한 골목 경제 활성화와 구민 생활 안정 등의 내용에 집중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코로나 19 피해 지원금으로, 소득 하위 88%에게 지급되는 코로나 19 상생 국민지원금 구비부담분 23억 원,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14억 원, 코로나 19 자가격리자 생활비지원과 물품 30억 원 등이다.



1. 대덕구, 3차 추가경정예산 181억원 증액 편성(1)
지난 7월 열린 제258회 대덕구의회 임시회  사진=대덕구청 제공
또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대덕사랑 상품권(대덕e로움) 41억1000만 원, 골목 경제 회복지원 2억8000만 원, 대코배달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1억5000만 원, 대덕사랑 상품권 카드수수료 지원 1억3000만 원, 대덕경제재단 설립 1억2000만 원, 전통시장 할인율 지원사업에 3000만 원을 편성했다.

그 밖의 지역 현안 사업은 신탄진권역 복합 커뮤니티센터건립 등 생활SOC 사업 15억9000만 원, 지역에너지 계획 및 시범사업에 2억 원을 편성했다.

구 관계자는 "3회 추경예산은 2회 추경예산 5092억 원 대비 181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행사성 경비 10여억 원 삭감 등 세출 구조 조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로 재편성했으며 의회 통과 후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제259회 대덕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거쳐 9월 14일 확정할 예정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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