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령인구 역시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선이 붕괴 되는 등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기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경우 지난해 18만 6903명이었던 학생 수가 2.1% 감소해 18만 2924명을 기록했으며, 충남과 충북도 전년 대비 각각 0.5%, 0.9% 줄었다.
반면 세종의 학생들은 올해 6만 2141명으로 5.2% 늘었다.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서는 중학생을 제외한 학생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 여파는 대학 신입생 충원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조사 결과,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일반대·전문대·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4월 1일 기준)은 84.5%로 전년 87.6%보다 3.1%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1년 94.2%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일반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올해 94.9%로 전년 98.9%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전문대는 하락 폭이 더 커 전년 93.7%에서 올해 84.4%로 9.3%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4% 포인트 감소)보다 비수도권(4.8%포인트 감소)의 하락 폭이 컸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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