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광주진흥고 문동주를 1차 지명해 선수로 영입한다. 사진은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는 26일, 광주진흥고의 강속구 우완 투수 문동주(18)를 1차 지명했다.
2006년 류현진이 2차 1라운드에서 환화에 지명된 뒤 최고 투수로 성장한 전통을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문동주는 광주 화정초등학교, 무등중학교를 거쳐 현재 진흥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우완 투수다. 신장 188㎝, 체중 92㎏의 체구에서 뿌리는 강속구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문동주는 올해 고교 무대에서 11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48.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72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10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고1때 투수로 전향해 마운드에 섰음에도, 고교 내내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문동주는 한화의 주황색 유니폼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15승 이상을 달성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동주는 "초등학생때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훈련했는데 한화이글스에 입단할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한화이글스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루빨리 코치님들과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워서 매년 15승 이상씩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선수는 "지금은 류현진 선배님이 나의 롤모델이면서 김민우 선배의 포크볼을 꼭 배우고 싶다"라며 "많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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