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에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도입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과 편익 향상 기대

코로나 19로 비접촉(언택트)문화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전도시공사가 비접촉식 엘리베이터를 지역 공공임대주택에 도입한다.

오는 9월까지 대덕구 법동 한마음아파트와 중구 오류동 누리보듬 아파트의 승강기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비접촉식 승강기는 입주민들이 승강기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는 위치 인식 방식을 적용해 피부 접촉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심리적 안정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영구임대아파트를 비롯한 공공임대주택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과 경제 취약계층이 많이 주거하고 있어 비접촉 시설의 우선 도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전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 매입임대 등 공공임대주택에 설치한 승강기는 모두 48대다. 우선 비접촉식(위치 인식방식) 버튼과 호환성이 있는 승강기부터 교체를 진행하고 기술적 문제가 해결하는 대로 전체 승강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이지만 안전과 편익은 일반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