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형주택 포스터 일부. |
전세형 주택은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중 전세시세 80% 이하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춰, 최대 80%까지 보증금으로 책정해 입주자의 월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 했다. 전국적으로 4326채가 공급된다.
세종에서 모집하는 '세종서창 전세형 주택'은 고려대·홍익대 등이 자리한 조치원읍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9·34·38㎡ 등 3개 평형 37채 규모다.
거주 기간은 4년(기본 2년+갱신 2년)이며, 입주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기본 보증금의 5% 수준인 계약금을 내면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입주 시 보증금을 낮추고 월 임대료를 높이는 전환보증금제도를 활용해 개별적으로 임대료를 설정할 수도 있다.
소득이나 자산 관계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신청 평형에서 입주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득이 낮은 세대부터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며 2순위는 소득 50% 이하 혹은 소득 70% 이하 장애인, 3순위는 소득 100% 이하, 4순위는 소득 100% 초과자다.
청약신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가능하며, 당첨자는 11월 16일 발표 후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세종시 전세형 공공건설임대주택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세종 관계자는 "세종서창 전세형 주택은 인근 대학교와 조치원내 상업·업무시설과의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거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 "임대조건도 저렴해 전셋집 확보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내 실수요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