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유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가진 출마선언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통'인 유 전 의원은 구체적인 경제 발전 전략으로는 "혁신인재 100만명'을 양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영·호남에 걸친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 '반도체 미래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노동과 기업을 설득해서 노동은 유연하게, 동시에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노동개혁을 강조했다.
최근 핫이슈인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의 20·30·40대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 개혁과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을 대폭 줄이고, 원자력발전으로 대체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외교·국방 분야에 대해선 '강한 대한민국'에 방점을 찍었다.
유 전 의원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국군,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주국방력, 군인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 비핵화를 위해 언제든 북과 대화하되, 한미 핵공유로 북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고, 미사일 방어망과 킬체인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말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라며 "유승민이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