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면서 엄청난 교육적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변종인 델타 바이러스를 접한 미국인들은 자녀 교육과 관련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학기는 여전히 시작된다. 전염병에 대한 우려로 캘리포니아주 수만 명의 부모가 비대면(온라인)교육에 대한 공동 요청에 서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통합 교육구의 가을 학기는 공식적으로 8월 16일 시작됐다. 모든 학교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교육구는 의무적 예방접종 명령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학교는 1년 넘게 문을 닫았고 이제 학생들이 돌아오는 만큼 학교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기로 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구의 전염병 예방 정책이 캘리포니아 보건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며 교육청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다른 선택이 없다며 모든 학생이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전에 하던 온라인 과정이나 혼합 형식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거나 기타 질병을 앓고 있는 학생에 한해 온라인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계속 환자를 증가시킬 경우, 캘리포니아주 수만 명의 학부모는 자녀가 캠퍼스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며 온라인 교육 진행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에 서명했다.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예방 접종을 아직 받지 않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예방 접종을 해도 감염되는 경우를 언론으로도 확인했기에 자녀들을 집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1만명 이상의 학부모가 온라인 자습서를 제공하기 위한 청원에 서명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2400명의 학부모가 해당 학군에 온라인 코스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코로나19는 교육 현장에도 큰 혼란을 불러 오고 있는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돼 예전처럼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 가길 희망해 본다. 최효정 명예기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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