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선수 에르난 페레즈가 24일 두산을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최근 두산 베어스와 4연전에서 2승 2패로 원정경기에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원정 1차전에서 중요한 플레이에서 실책 2개를 만들면서 1대 9 완패 이후 21일과 22일 2~3차전에서는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투수 선발진의 활약에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사이 6회에만 3점을 내며 2차전서 3대 1 승리를 거뒀고, 4회에 11점을 터트린 타선에 힘입어 3차전도 11대 3 대승을 거뒀다.
두산 마지막 4차전도 8대 11로 졌지만, 마지막까지 점수를 내며 쫓아가는 경기를 통해 팀 분위기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두산 원정경기에서 한화는 새 외국인 선수 페레즈의 첫 홈런을 달성했다.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회초 1사 후 두산의 곽빈(22)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 18일 KBO리그 데뷔 후 6경기만에 담장을 넘김으로써 앞으로 중심타석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유효한 카드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 18개월간 군복무로 공백기를 보낸 후 복귀한 김태연(24)도 이번 두산 원정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4번 3루수로 출전한 김태연은 6회 1타점 적시타 등 추격의 발판을 놓는 등 팀에 추축으로 올라섰다.
김태연은 2017년 한화에서 데뷔해 2군 퓨처스에 머물며 2019년까지 3년간 45경기 58타석을 소화했고, 직후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 5월 군복무를 마쳤다.
지난 15일 1군 등록된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451에 1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5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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