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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혁신2기 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공약 이행 평가회를 열고 최 교육감의 올 상반기 기준 공약 이행실적을 평가, 개선안을 논의했다.
▲4대 정책 방향과 70개 공약 내걸어…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미래인재 육성 등 역점
최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재선에 성공해 '혁신교육-미래교육-책임교육-학습도시 세종'이라는 4대 정책 방향과 70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혁신교육' 분야는 △혁신자치학교 운영 △학교자치조례 추진 △교사대학 추진 △충청권 교육혁신 네트워크 강화 등 16개 과제가 포함된다.
'미래교육'에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캠퍼스형고등학교 설립 △고등학교 학점제 선도 △제2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추진 △청소년 국제교육 교류협력 확대 △생태유치원 지정 등 21개 사업이 담겼다.
'책임교육'은 △공교육비 제로 추진 △특수교육 내실화 △통합교육 환경 강화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통합교육 환경 강화 △장애인 교육 공공성 강화 등 20개 과제로 나뉜다.
'학습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서는 △창의진로교육원·평생학습관·과학문화센터 설립 △청소년해양교육원·청소년문화원·청소년야영장 설립 △지역화폐 도입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정책 등 13개 과제다.
▲중투 늦어진 캠퍼스형 고교 차질…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 아름중 제2캠퍼스 신축 속도내야
25일 세종교육청 누리집에 게재된 공약 사업별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자치 실현, 제2특성화고 설립·마이스터고 추진,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등은 100% 추진율로 이행 완료됐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와 혁신자치학교 운영, 유치원 학급당 원아수 축소, 아이다움놀이터 조성 등은 이행 후 계속추진 사업으로 진행된다.
반면, 캠퍼스형 고교 설립, 조치원여중 시설개선, 특수교육 내실화, 통합교육 환경 강화, 장애인 교육 공공성 강화, 아름동 과밀학교 해소위한 M9부지 학교신설 등은 목표 수치를 밑돌았다.
캠퍼스형 고교는 교육부 중투를 통과해 2023년 6-3생에 3개 학교형태에서 단일교로 개교할 예정이며, 통합교육 환경 강화의 경우 지원센터 설립계획 변경에 따라 구축 시기와 예산이 조정됐다. 청소년 국제교육 교류협력 확대 사업은 코로나19로 해외방문이 어려워지며 국제청소년포럼 개최 등으로 전환해 개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70개 공약 가운데 최종 목표를 완료했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57개"라면서 "나머지 13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혁신2기 3주년 소회를 말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진한 공약사업은 보완하고 선제적 미래교육 정책은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며 "세종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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