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상황을 설명하는 김이석 재단 사무총장 사진 |
당진시문화재단(이사장 김규환, 이하 재단)은 지난 5월 당진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15개 기관이 상생협력에 나서는 등 야심차게 도전했으나 서면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서지 않고 올해 실패를 바탕으로 야무지게 준비해 내년 재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 23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해온 문화도시국책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김이석 재단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전국 4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를 한 결과 30곳을 선정 발표했다"며 "시는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매우 아쉬워했다.
김 총장은 "이번에 탈락은 했으나 열정이 식은 것은 아니다"며 "추진위에서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에 재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재형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문화도시 선정을 정책사업으로 사력을 다해 준비해 왔는데 마지막 4차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며 "지역의 정체성, 특수성을 재발견해 시민들이 직접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노선 센터장은 "문화도시 국책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전국 49개 중 30곳만 서면심사를 통과하고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다"며 "내년에 한번 더 도전할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나설 것이며 언론에서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실현으로 매년 문체부에 의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국책사업이며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문화도시 계획을 신청받았고 최종 지정된 문화도시는 5년간 사업비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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