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일대를 포함하는 문화예술단지를 중심으로 2022년 지구 지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현재 부산과 대구, 인천, 광주, 고양시 등 5개 지역만 지정했다. 400만㎡ 이내 전문 회의시설과 숙박, 쇼핑, 교통, 편의시설이 집적된 구역으로 시장이 지정하고 문체부 장관이 승인한다.
대전의 국제컨벤션센터와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막바지 공정에 들어가면서 지정 지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 사이언스 콤플렉스에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5성급 호텔이 들어서고, 제2 엑스포교를 통해 한밭수목원과 대전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 대전예술의전당으로 접근성까지 높아졌다는 점도 지정에 가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는 만년동과 도룡동 일대 집적시설 모습. |
다만 세계지방정부총회(UCLG)를 개최하는 2022년 10월 전 복합지구 지정을 완료할지는 미지수다. 문체부 공고가 내년 상반기 나올 가능성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케팅공사 관계자는 "시 매칭이기는 하지만, 복합지구 지정 시 문체부의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교통유발부담금 등 부담금 감면도 있어서 지방세 감소 효과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대전은 이미 명실상부한 과학 MICE 도시로 국제 경험을 치른 경험들이 복합지구 지정에서 타 시·도와는 다른 차별화된 비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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