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 시간대 서쪽 지방부터 강한 비가 내리다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날 충청권에는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금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충청에는 적게는 30㎜에서 충남 서해안 등 많은 지역에는 10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 바람이 35~60㎞/h(초속 10~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부 내륙도 30~45㎞/h(8~13m/s)로 센 바람이 불어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충청권 날씨는 21도에서 29도 사이다.
기상청은 "야외 설치된 선별진료소나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선박 등 시설물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나무나 전신주 쓰러짐, 유리창 파손에 유의하고 강한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과 간판,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는 높은 공사장 접근 자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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