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여고 학교 전경.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획일적 교육과정 탈피 소수 선택과목 개설= 둔산여고는 2015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 안착과 고교학점제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학생의 교육 선택권 보장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탈피하고 각 학생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도록 교과데이, 진로서포터즈 등을 통해 '학생별 교육과정 설계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교과데이는 교과 관련 체험활동으로 다양한 교과목과 관련 학과,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하게 될 교과목과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해 나감으로써 선택과목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교사-멘토(2학년)-멘티(1학년)'로 구성된 진로서포터즈도 마련했다. 각 교과를 대표하는 교사들은 교육지도를 맡게 되며, 학생들은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교과를 선택하고, 맞춤형 학업 계획 수립 등의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교육과정'은 인근 학교 간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소수 선택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둔산여고는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참여하고 있다. 올 2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생명과학실험을 운영 중이며, 광역형Ⅰ공동교육과정에 심리학, 철학, 경제, 생태와 환경과 광역형Ⅱ를 개설해 대전 내 고등학교 등과 협력 운영하고 있다. 현재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율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생명과학실험 공동교육과정 자료사진. |
'함께 성장하는 협동학습'을 통해 멘토와 멘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멘토-멘티 활동은 일종의 재능기부활동으로, 가장 중시되는 사항은 '상호 발전'이다. 멘토와 멘티가 고정된 것이 아닌 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유연하게 역할이 바뀔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둔산여고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뿐만 아니라 인성함양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학생들은 타인과 소통하면서 배려와 나눔을 배우게 된다. 이외에도 '천사 지킴이 활동'으로 학급별 천사 지킴이를 선정해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급의 생활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면서, 급우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현재 84명의 학생이 천사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수학체험전. |
▲다양한 활동으로 진로 및 전공 적합성 확대= 학생 진로 맞춤형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며, 수학동아리 'Art of Math' 에서는 매년 수학체험전을 실시해 수학의 아름다움과 유용성을 느끼고, 학생들이 수학이 실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을 깨닫고, 체험을 통한 수학적 원리를 스스로 터득함으로써 수학 과목에 대한 창의력과 학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급 특색으로 NIE 활용 사회·과학 주제 탐구를 발표하고, 창의 주제 활동을 활성화하여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업량 유연화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참여 도모. |
▲진로학업설계= 학생맞춤형 진로학업설계를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을 중점으로 진로학업설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학년 KCMII 대학전공선택검사, 2학년 Holland's SDS전공탐색 검사를 실시 후 전문가 해석 연수를 실시해 학생이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진로목표를 구체화하고 과목선택 및 진로 탐색 활동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은 고등학교 생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진로학업설계를 세울 수 있도록 진로 비전 및 동기강화 캠프와 계열 및 학과 탐색, 학교생활전략, 주요과목 공부법 멘토링 캠프를 실시했으며, 방학 기간 중 고교-대학연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학년은 학생의 구체적인 진로 목표에 맞는 체험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미래학교, 크리에이터, 정치경제, 진로독서 등 5개의 캠프 프로그램과 온라인 직업인 특강을 실시했으며, 의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캠프를 통해 관련 분야의 심화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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