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예방 위한 학교방역 점검. 사진=중도일보 DB. |
23일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2일 기준 고3과 고교 교직원 62만9457명(97.2%)이 1차 접종을, 61만3530명(94.7%)이 2차 접종을 각각 마쳤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교직원은 96.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유치원·초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0만7241명(98.3%)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대전도 백신 작업이 마무리단계다. 22일 기준 고3과 고교 교직원 2만 1053명 중 2만 496명이 1차 백신접종을 마무리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97.5%다. 이 중 1만 9837명(94.2%)은 2차 접종까지도 마무리했다.
접종뿐 아니라 학교 방역 강화에도 집중한다. 교육 당국은 2학기 등교 확대로 학교의 방역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2학기에 방역 전담인력 6만3673명을 지원한다. 이 중 교육청 배치 인력은 6만2022명, 지자체 1639명, 기타 12명이다.
칸막이 설치도 서두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4단계일 경우 급식실에서 칸막이가 설치돼야 하는데, 교육청이 발표한 단계적 등교확대가 적용되는 9월 둘째 주 전까지 96.6% 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다. 지난 19일 기준 식탁 칸막이 설치율은 85%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이미 식탁 칸막이 설치를 완료했다.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한 학교 수는 283곳 중 281곳으로 확인됐다. 남은 두 곳은 특수학교로 혼자 식사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라 식사 보조가 필요해 칸막이를 미설치하는 대신 한 칸씩 띄어 앉아 식사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단계적 등교 확대를 담은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9월 6일부터 3단계까지는 '전면등교'를 추진한다.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등교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초등학교 3~6학년 2분의 1, 중학교 3분의 2, 고등학교는 전면등교 가능으로 넓힐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학교 안전을 위한 방역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교 외에 학원·교습소, 미인가 교육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백신 접종과 선제검사, 방역 현장점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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