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속도·칸막이 설치 '전면등교' 앞두고 교육계 분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백신접종 속도·칸막이 설치 '전면등교' 앞두고 교육계 분주

대전 고3·고교교직원 94.2% 백신 2차접종 완료
식당 칸막이 283곳 중 281곳 설치…2곳 특수학교
3단계부터 전면등교, 교육청 "방역 준비에 총력"

  • 승인 2021-08-23 16:23
  • 신문게재 2021-08-24 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학교 방역
집단감염 예방 위한 학교방역 점검. 사진=중도일보 DB.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이 2학기 전면 등교 추진을 앞두고 분주하다.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칸막이 설치 등을 통해 안전을 위한 방역 행보에 나서고 있다.

23일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2일 기준 고3과 고교 교직원 62만9457명(97.2%)이 1차 접종을, 61만3530명(94.7%)이 2차 접종을 각각 마쳤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교직원은 96.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유치원·초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0만7241명(98.3%)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대전도 백신 작업이 마무리단계다. 22일 기준 고3과 고교 교직원 2만 1053명 중 2만 496명이 1차 백신접종을 마무리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97.5%다. 이 중 1만 9837명(94.2%)은 2차 접종까지도 마무리했다.

접종뿐 아니라 학교 방역 강화에도 집중한다. 교육 당국은 2학기 등교 확대로 학교의 방역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2학기에 방역 전담인력 6만3673명을 지원한다. 이 중 교육청 배치 인력은 6만2022명, 지자체 1639명, 기타 12명이다.



칸막이 설치도 서두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4단계일 경우 급식실에서 칸막이가 설치돼야 하는데, 교육청이 발표한 단계적 등교확대가 적용되는 9월 둘째 주 전까지 96.6% 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다. 지난 19일 기준 식탁 칸막이 설치율은 85%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이미 식탁 칸막이 설치를 완료했다.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한 학교 수는 283곳 중 281곳으로 확인됐다. 남은 두 곳은 특수학교로 혼자 식사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라 식사 보조가 필요해 칸막이를 미설치하는 대신 한 칸씩 띄어 앉아 식사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단계적 등교 확대를 담은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9월 6일부터 3단계까지는 '전면등교'를 추진한다.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등교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초등학교 3~6학년 2분의 1, 중학교 3분의 2, 고등학교는 전면등교 가능으로 넓힐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학교 안전을 위한 방역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교 외에 학원·교습소, 미인가 교육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백신 접종과 선제검사, 방역 현장점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