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올해도 전기 학위수여식 랜선으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대 올해도 전기 학위수여식 랜선으로

녹화영상 유튜브 채널 중계
충남대, 건양대 포토존 설치

  • 승인 2021-08-22 11:31
  • 수정 2022-04-29 10:44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1021801001705100078802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마다 학위수여식이 취소되거나 비대면, 약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2월 18일 목원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운동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친구가 모인 대학 졸업식 분위기를 느낄 수 없게 됐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권 대학들은 2020 전기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하거나, 동시에 졸업생들이 모이지 않도록 각 학과별로 날짜를 지정해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졸업식을 대신하고 있다.

충남대는 오는 25일 진행되는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대면행사는 취소하되 기념 축하의 의미는 되새기고자 온라인 동영상 제작 및 포토존 현수막 설치키로 했다.

행사 전인 19일부터 25일까지 정심화 광장(금자탑 앞)과 도서관 광장에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건양대도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총장 및 대학관계자와 일부 학생만 참석한 가운데 건양대 대전 메디컬캠퍼스 보건학관 어니스트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직접 오지 못한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은 온라인(ZOOM)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해 학위수여식에 대한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졸업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캠퍼스와 논산캠퍼스에서 졸업가운 대여소 및 셀프졸업식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처럼 대부분 대학의 졸업식마저 비대면으로 예정되면서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잡코리아가 졸업을 앞둔 대졸 예정자 573명 상대로 '졸업식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70.9%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질문의 설문조사에서 당시 31.6%만 '불참' 의사를 밝힌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응답이 늘었다. '비대면·랜선으로 진행돼 졸업식의 의미가 없다'는 응답이 59.6%로 불참 이유(복수 응답 가능) 중 가장 많았다.

지역 한 대학 졸업을 하는 정모씨는 "올해 학위복을 대여해 준다고 했다"며 "졸업식이 사라진 마당에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캠퍼스에서 사진만이라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