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영업구역을 한정할 경우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국민은행이 각각 최우수등급 평가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 하도록 지원하도록 지난해 첫 평가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실적에 비교해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에선 종합적으로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등급을 차지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종합적으로 SBI·오케이저축은행이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에선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이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대구은행은 다소 미흡 평가됐다. 또 신한은행·씨티은행·기업은행은 우수를, 우리은행·SC제일은행·수협은행·부산은행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충남·세종에선 농협은행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평가 결과를 경영실태평가 및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재투자 평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인센티브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평가지표도 지역경제 상황 등을 감안하고 평가 타당성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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