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현재는 더 이상 해당 표기법을 사용하지 않지만, 40여 년 동안 정리되지 않은 등기엔 여전히 남아있다. 대전에도 여러 곳이다. 일본인 귀속 재산 토지로 의심받는 곳 중인 한 곳으로 유성구 교촌동에 2곳이 있었다.
교촌동 외에도 유성구에 분포한 의심 토지는 대부분 도심이 아닌 외곽에 있다. 외삼동에 위치한 의심 토지 2곳도 소유주가 같았는데, 500평(1720㎥)이 넘는 규모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있으나, 유성터널을 기점으로 외삼동은 논, 밭, 산이 가득한 곳이다. 조사 부지에서 바라보면 터널이 보였고, 일부는 사용되지 않는 땅이 대다수지만 일부는 밭으로 가꾸며 사용한 것으로 보였다. 비닐하우스가 설치된 곳도 곳곳에 있어 완전히 사람의 손길이 끊긴 곳은 아닌 것 같았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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